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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이 돈 다 갚을 수 있나'...정말 심각한 한국 실태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10-18 2,746 Dailymotion

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, 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'영끌', 빚투가 코로나19만큼이나 급속도로 퍼졌는데요. <br /> <br />잠시 주춤하던 증가세가 다시 살아나면서 올해 2분기에 '영끌' 투자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이 국회 기재위 소속 양경숙 의원에 제출한 '가계대출 현황' 자료에 따르면, 3개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최대한 대출을 끌어 쓴 '다중 채무자', 즉 영끌족이 44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중 채무자는 이미 끌어쓸 수 있는 대출을 모두 끌어모아서 더 이상 대출 여력이 없는 사람들로, 한국은행과 금융당국도 취약 금융 계층으로 집중 감시·관리하는 대상인데요. <br /> <br />이런 취약 금융 계층이 관련 통계 작성 후 가장 많은 수준에 달한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우리나라에서 가계 대출을 받은 사람이 1,978만 명. <br /> <br />이 중 다중 채무자는 22.6%로 빚 있는 사람 5명 중 한 명 이상은 더 끌어 쓸 수도 없는 '영끌'이라는 거죠. <br /> <br />'영끌족'의 대출 규모도 평균 대출자들보다 훨씬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가계 대출자 평균 대출액은 9,332만 원 정도였는데요. <br /> <br />'영끌' 대출자의 평균 대출액은 1억 2,8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흔히 말하는 '돌려막기'조차 더 이상 어려운 상황에서 '영끌족'들의 상환 능력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다중 채무자의 평균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은 61.5%로 연 소득의 61.5%를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통계에서 우려되는 대목이 또 있는데요. <br /> <br />흔히 '통장을 스친다'고 하죠. <br /> <br />버는 돈이 100% 고스란히 빚 갚는 데 쓰는 사람이 전체 가계 대출자 중에 8.6%, 171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금리가 오를수록 이런 금융 취약 계층은 더 늘어나는 추세죠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연체율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빚 갚기 버거워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스라엘-하마스 간 충돌이 중동 전쟁으로 확대될 경우 유가는 급등하고, 고물가, 고금리 장기화까지 우려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전반적으로 소비 부진에 돈까지 돌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금감원도 가계 부채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감독을 강조하고 나서면서, <br /> <br />영혼까지 끌어 모은 가계 부채 폭탄이 곧 터지진 않을까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앵커ㅣ박석원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0181056372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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